한국영어학학회 회원님들께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어느덧 11월입니다.

이맘때가 되면 마치 길게 뻗어 있는 기차선로 위에서 이미 달려온 길과 남아 있는 길을 이리저리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데이터가 힘(power)이라는 시대를 살면서 우리 학회에서는 학회 소속 한국코퍼스영어학통계연구소 주관으로 지난 8월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1일 과정으로 열리는 워크샵을 통하여 코퍼스 관련 프로그램을 다루는 기능을 익히면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안목을 키우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장소를 제공해주신 방송통신대학교 이동국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또한 연구소에서는 외국어를 공부하고 연구하는 신진학자들의 연구력 향상을 위하여 11월 초부터 숭실대학교에서 6주에 걸쳐서 주말에 연구인력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지원했으며 선발된 인원들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 위하여 열심히 수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열기는 우리 학회에 대한 믿음을 증명하는 것 같아 보람을 느꼈습니다. 장소협찬을 적극적으로 해주신 숭실대학교의 인문대학 학장님이신 김명숙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와 같은 일련의 시도는 영어학 연구의 본령을 정립하는 데 기여함과 아울러 학문적 전통을 이어가면서 미래사회에서도 한국인으로서 외국어를 가르치고 연구하는 자로서 마땅히 우리가 확보해야 할 영역을 발굴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이를 위하여 헌신적으로 수고하시는 연구소 소장님과 부소장님을 비롯한 관련자들께 무한한 응원과 함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다가올 121일에는 한 해의 결실을 의미하는 학술대회가 숭실대학교에서 회원님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발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래의 자원이 될 인재를 양성하는 중등학교에서 시행되는 영어교육의 현실, 수학능력시험에서 절대평가가 갖는 의미와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하여 이 분야의 전문가이신 황종배 교수님(건국대학교)과 이영식 교수님(한남대학교)의 특강을 준비하였습니다.

연구자이자 교육자로서 우리의 기본을 튼실히 하기 위해서는 다른 영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국의 영어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직시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일은 미래의 영어학의 향방을 가늠하는 데도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소통의 자리가 빛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회 회원님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가 요구됩니다. 여러 가지로 바쁘시겠지만 121일 숭실대학교에서 꼭 뵙게 되기를 바랍니다. 학회와 학술대회는 회원님들의 사랑과 후원 속에서 꽃을 피우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학술대회를 준비하시느라 심혈을 기울이신 조직위원장 김명숙 교수님, 프로그램 위원장 김일규 교수님, 궂은 일을 도맡아 해주시는 총무 최재혁 교수님, 발표와 사회, 토론을 맡아주시는 여러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부디 이러한 노력이 모여 성공적인 학술대회가 치러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20181116


학회장 이 경 남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