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어학학회 회원님께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지금쯤은 한창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계시겠지요?

덩그러니 한 장 남은 12월의 달력을 바라보며 정리와 성찰이 필요한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학회는 12월을 여는 첫 날에 학술대회를 숭실대학교에서 치렀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 있는 행사였습니다.

무엇보다 풍성하고 다양한 주제의 연구 발표가 있었습니다. 고대영어에서 현대영어에 이르기까지 형태, 통사, 의미의 이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신경심리학, 화용론, 교육적인 분야 등을 아우르는 결과물들이 다루어졌습니다.발표자들의 배경도 신진학자에서 중견학자, 노장 교수님들로 고른 분포를 보였고 해외 유학파, 국내에서 수학하는 외국인 유학생 등 다채로워 영어로 진행되는 세션까지 마련되었습니다.

또한 황종배 교수님과 이영식 교수님의 특강을 통하여 한국의 영어교육정책의 변화와 중등영어교육 현실이 안고 있는 문제점, 절대평가 도입에 대한 배경과 영어능력 향상의 문제, 이러한 양상이 대학영어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학술대회를 빛나게 하기 위하여 진주, 목포, 익산, 대구, 삼척 등 경향각지에서 참석하여 주신 회원님들을 뵈면서 전국적인 규모의 학회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무엇보다 뜻깊었던 것은 학회와 학회 간의 아름다운 소통을 증명하듯 한국영어학회 회장이신 김선웅 교수님을 비롯하여 여러분이 참석하셨고 영어학회의 차기 회장이신 박명관 교수님께서는 이번 학술대회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주셨기에 더욱 고마웠습니다.

 

이와 같은 학술대회를 치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러한 행사가 가능한 것은 몇 몇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희생 덕분임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학술대회 개최를 위하여 선뜻 자리를 마련해주신 숭실대학교 김명숙 학장님과 인문과학연구소의 후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주신 강원대 김일규 교수님,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하시는 최재혁 교수님, 발표의 자리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하신 조윤경 교수님 등 여러분들의 노력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바쁘신 시간을 쪼개어 사회와 토론을 기꺼이 맡아주시는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여러 교수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이처럼 대의를 위하여 모두들 한 마음으로 협조하고 노력하면 우리 학회는 더욱 발전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변함없는 성원과 주인정신, 참여 의지와 실천을 부탁드립니다.

 

황금돼지띠라고 하는 2019 기해년인 새해에는 회원님들께서 더욱 다복, 건승하시고 문운이 왕성하기를 기원합니다.

 

2018128

학회장 이 경 남 올림